인천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선정…4개 권역별 상품개발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그동안 웰니스관광 클러스터와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각각 나누어 공모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성장할 의료·웰니스 관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웰니스와 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로 통합해 선정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사색(四色)-사색(思索) 쉼표, 인천'이란 주제로 4개의 웰니스·의료 권역을 선정하고, 권역별 컨셉에 맞춘 특화상품 개발과 융복합 기반구축을 통해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안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인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심권은 의료·뷰티, 송도권은 마이스(MICE), 영종권은 휴양·럭셔리, 강화옹진권은 숲·자연치유가 중심이다.

인천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의료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의료관광객 1만 3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시는 또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기반 구축에도 힘쓴다.

웰니스와 의료관광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뷰티·미용 등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웰니스와 의료관광 통합 브랜드 개발, 페스타 신규 개최, 인천 의료관광 해외 거점과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마케팅에 역점을 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인천항이 있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의료관광 자원,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 등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해외관광객의 입국부터 치료, 웰니스관광,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인천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