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폭행 논란' 황영웅 "과거 잘못 반성, 용서해 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불타는 트롯맨' 우승후보…상해전과·'일진'설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할 기회 달라" 호소

최근 폭행 논란을 일으킨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사과했다.


황영웅은 2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많은 분께 깊이 사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 있었다"며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폭행 논란' 황영웅 "과거 잘못 반성, 용서해 달라"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황영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자신이 폭행을 가한 피해자에 대해서도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활동 중단이나 사퇴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해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서바이벌 경연을 통해 최고의 트로트 가수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황영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출연자였다. 그는 지난해 12월20일 첫 방송과 동시에 대국민 투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진행된 준결승전에서도 최종 1위에 올라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한 유튜버의 폭로로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서고 말았다. 이 유튜버는 "황영웅이 상해 전과 기록이 있다"며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A씨의 말을 전했다. A씨는 친구들과 생일파티 도중 황영웅과 말싸움이 벌어졌고, 황영웅이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자신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일방적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황영웅을 고소했으나 상대가 쌍방폭행으로 맞고소했고, 치료비 등 300만원 합의로 사건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선정에 있어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과 팬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톱8이 출연하는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로, 시청자 문자 투표와 우승자 발표만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7일 방송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