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조류 플루엔자(AI, 이하 조류독감)에 감염된 11세 소녀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수성샐바시온이 강세다. 수성샐바시온의 코로나19 예방제 '코빅실'은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에 99.9% 중화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11시2분 현재 수성샐바시온은 전 거래일 대비 5.18% 오른 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남동부의 11세 소녀가 지난 1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수도 프놈펜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곧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은 이 소녀가 조류독감에 감염됐다고 진단했다. 소녀는 곧 사망했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인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사망한 소녀 외에도 의심환자 12명에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지난 1월 에콰도르에서도 9세 소녀가 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최초로 조류독감에 감염된 바 있다.
최근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러 포유루 동물 간 조류독감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사람과 사람간에 전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H5N1형 조류독감은 야생 조류 및 가금류 사이에서 25년 동안 확산돼 왔으나 최근 포유류에게까지 넘어오고 있어 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성샐바시온의 비강스프레이 ‘코빅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등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99.9% 비활성화를 입증한 유일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샐바시온은 최근 중동 지역의 다수 제약사들과 코빅실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무슬림 성지순례 의식인 ‘하즈’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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