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세먼지 잡으러 경유차 7500대에 240억원 쏜다

2023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

조기폐차 5500대·매연저감장치 1000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시가 도심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241억원이며 대상은 노후 경유차로 ▲조기폐차 5500대 ▲매연저감 장치부착 1000대 ▲LPG 화물차 200대 ▲LPG 어린이 통학차량 70대 등이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으로 결정되며 5인승 이하 승용차의 경우, 조기폐차 지원금을 기준가액의 50%를 지원한다. 또 신차 구입(중고차 1~2등급 포함) 지원금을 50% 추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차량 기준가액이 100만원 차량을 조기 폐차할 경우 폐차지원금 50만원과, 신차 구입 지원금 50만원 등 총 100만원 지원받는다. 다만 경유차를 구입할 경우 신차 구입비 지원은 제외된다.

올해부터는 비도로용 건설기계인 지게차, 굴착기도 조기폐차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

조기폐차 신청은 22일부터 자동차배출가스누리집에서 인터넷 접수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매연저감장치 신청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올해 12월부터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며 “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감사업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바랐다.

울산시청.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