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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촬영지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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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으로 이틀에 한번씩 촬영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공간이 영화와 드라마 등 촬영지로서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총 216건의 촬영지원이 이루어져 코로나19로 주춤하던 2020년(66건), 2021년(86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틀에 한 번 이상은 지하철역 어딘가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지하철, 촬영지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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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일상 속에서 지하철 공간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경이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서울지하철은 주요한 배경 중 하나였다.


외관이 밝은 공간과는 달리 어두침침한 디스토피아적 공간이기 때문에 유명한 촬영지도 있다. 2호선 신설동역에 있는 ‘유령 승강장’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의 유휴공간이다. 두 공간 모두 과거 도시철도 계획상 준공됐으나 그 계획이 취소되면서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공간이다. 콘크리트가 노출된 가공되지 않은 그대로의 독특한 공간 분위기로 인해 최근 드라마·영화의 주요 소재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배경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과 함께 촬영 신청도 많이 접수된다.


2호선 지선인 신답역도 새로운 촬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역사 승강장 옆에 나무, 꽃들을 심어 놓는 등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되어있고, 지상역이라 일반 지하철과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공원 산책 및 지하철 이용 장면 등 시민 일상생활 연출이 가능하다.


촬영에는 많은 인원과 장비가 동원됨에 따라 넓은 공간이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다. 대합실의 공간이 넓은 종합운동장역이 촬영지로서 주목받는 이유다. 2022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JTBC의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종합운동장역이 배경이었고,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드림’ 역시 종합운동장역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상업성이 있는 촬영의 경우 서울시 관내 로케이션 지원 기관인 서울영상위원회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소정의 시설물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촬영은 공사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사전에 승인되지 않은 촬영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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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서울지하철이 도시브랜드를 제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만 “지하철이 시민의 공간인 만큼 지켜야할 수칙들을 잘 지키면서 촬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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