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창녕군에서 열리는 ‘제62회 3·1민속문화제’의 하일라이트인 쇠머리대기를 지휘한 장군들이 속속 추대되고 있다.
대지면은 지난 14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62회 3·1민속문화제 서부장군 추대식을 가졌다.
추대식에는 조현홍 군수 권한대행과 신은숙 부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면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서부대장에는 성보경 면 새마을협의회장, 중장에 하태웅 면 이장협의회장, 소장에 이윤혁 면 청년회장이 추대됐다.
추대식 거행에 앞서 아침 일찍 보리바우농악단과 추진위원 등 70여명이 소장집을 시작으로 중장집, 대장집을 순회하며 장군복 착의와 성주고사 등 장군 모시기 행사를 진행했다.
면사무소 광장에서는 기원 고사제가 열려 추대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제62회 3·1민속문화제의 안전 무사고를 빌었다.
성 대장은 수락사에서 “제62회 3·1민속문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부대장에 추대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62회 3.1민속문화제는 오는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4일간 군 영산면 놀이마당 일원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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