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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도 '프로포폴'…중독에 치명적 사고도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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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마약…"불면증에 효과적"
호흡곤란·쇼크 일으킬 수 있어
식약처, 2011년부터 '마약류'로 지정

영화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propofol)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보도가 계속되면서 프로포폴에 대한 부작용과 위험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막 자고 일어난 듯한 '개운함'
유아인도 '프로포폴'…중독에 치명적 사고도 빈번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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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은 정맥에 투여하는 수면마취제로 하얀색 액체 형태로 되어있어 '우유 주사'라고도 불린다. 혈관에 들어가면 마취에 빠지며 약효는 10~15분가량 지속된다. 프로포폴을 투여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GABA 수용체(GABAA)를 촉진해 흥분성 신호 전달을 막아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통증을 줄여주고 수면을 유도한다. 또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켜 강렬한 쾌감을 느끼게 만든다.


1992년부터 국내 사용이 허가된 프로포폴의 본래 목적은 수술이나 내시경 검사 등 환자에게 빠른 수면마취를 하기 위함이다. 또 마취와 각성이 빠르고 펜토탈 등 일반 마취제가 가지고 있던 오심과 구토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른 마취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취에서 개운하게 깨어날 수 있으며 소변으로 바로 배출되기에 몸에 남아있지 않는다.


특히 30분만 자도 몇 시간 푹 잔 것처럼 개운하고 상쾌한 컨디션을 가질 수 있다. 연예인들이 프로포폴 남용에 쉽게 빠지는 이유다.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스케줄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연예인은 어느 수면제보다 효과가 강력한 프로포폴을 찾는 것이다.


내성 생기고 중독되는 프로포폴
유아인도 '프로포폴'…중독에 치명적 사고도 빈번 [이미지출처=픽사베이]

프로포폴은 그 자체로 위험한 마취제는 아니다. 금단증상 같은 신체적 의존성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듯한 느낌'을 줘 심리적 의존성이 생겨 또다시 투약하게 만든다. 대부분 경찰조사에서 프로포폴에 대해 "피로를 풀게 해줘서"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처럼 투약 후 만족감을 위해 습관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정량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면 전두엽 대뇌피질이 쪼그라들어 인지기능과 판단력, 계산능력이 떨어진다. 또 오·남용하면 호흡곤란, 심혈관 기능 저하, 기도 폐쇄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수면 마취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무호흡증을 사망할 수 있다. 마이클 잭슨은 프로포폴을 '밀크'로 애칭 하면서 남용하다 2009년 사망했다. 그는 사망 당시 프로포폴을 25mg 투여했다고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 프로포폴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로 지정했다. 현재 식약처는 "프로포폴은 마약처럼 기분이 좋은 환각 효과를 나타내 계속 투약하게 되는 정신적 의존성이 매우 높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프로포폴 사용량을 관리 및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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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마초, 코카인 등 불법 마약류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단순 수면마취를 넘어서 프로포폴 중독과 과용량 투여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복해서 원하고 의존하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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