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모집…최대 1조4000억 증액 검토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하이닉스(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7000억원 모집에 2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수요예측에 2조58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 2800억원 모집에 1조3100억원, 5년물 2800억 원 모집에 1조300억원, 7년물 600억원 모집에 1500억원, 10년물로 800억 원 모집에 950억원을 받았다.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1bp=0.01%포인트)에서 3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3년물 -35bp, 5년물은 -40bp, 7년물은 -32bp, 10년물은 -2bp에서 주문을 채웠다.
SK하이닉스는 최대 1조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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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7조69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1조70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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