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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디언 인수 완료…"美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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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결정 6개월 만에 절차 마무리
진단 플랫폼 강화·글로벌 유통망 확장 계획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디언 인수 완료…"美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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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의 진단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는 LS(생명과학) 사업과 DX(진단)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 완료를 발판으로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진단 플랫폼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작년 7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15억3000만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메리디언 인수로 진단 플랫폼 연구개발 능력을 더해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까지 미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메리디언이 미국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로 GI(소화기) 패널, 납 중독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한다는 계획 역시 공개했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는 이 자리에서 "메리디언 인수 목적은 현지 생산 및 유통망 활용,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라며 "미국 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자동화 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안에 10개국 직판 체제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브라질 ECO를 시작으로 독일 베스트바이온, 이탈리아 리랩을 차례로 인수하고 영업 직판 체제를 갖췄다. 회사 측은 앞으로의 인수합병(M&A)은 연구개발(R&D)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업체나 해외진단업체 유통사를 위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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