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과 박물관 등서 특별행사
명절 기간 내내 휴무 없이 이용할수 있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가 계묘년 토끼해, 음력 첫날인 설 연휴를 맞이하여 ‘깡충깡충’ 토끼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설 연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 체험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의 대표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연휴 기간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전통공연, 만들기체험,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한편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은 연휴 기간 내내 휴무 없이 운영한다.
이외에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광화문광장 빛 축제를 설 연휴 내내 운영하여, 연휴 기간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계묘년 새해, 지혜로운 토끼의 기운을 듬뿍 받는 ‘세시풍속 행사’
첫째, 서울시 대표 전통문화체험공간(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예로부터 전해져온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들을 개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은 ‘2023 남산골 설축제 <설에는 설래來는 날>’행사를 21일부터 24일 10시부터 17시까지 개최한다. 시민들이 직접 ‘활 만들기’, ‘약식 만들기’ 등 전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레는 전통체험(유료)'과 전통가옥에서 투호, 윷점 등의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설에는 설날만끽(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연휴 기간 중 22일과 23일 이틀간은 하루 두 차례씩(22일 11시, 14시 / 23일 14시, 15시) 전통 공연을 개최하는 '고래고래 스테이지(무료)'가 마련된다. 또한 흥겨운 명절을 보내던 선조들의 전통을 살린 길놀이, 연희, 민요 등의 전통 공연이 22일 11시와 14시, 23일 14시와 15시, 각각 하루 두 차례씩 펼쳐진다.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은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22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이웃과 따스한 온정을 나누던 옛 전통을 살린 ‘떡국 나눔 마당’을 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재개하는 나눔 행사라 더욱 뜻깊다. 이외에도 '체험마당(유료)'에서는 옛날 팽이 만들기, 한지 버선 만들기, 배씨댕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운현궁 앞마당에 마련된 '전통놀이마당(무료)'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마당’과 ‘전통놀이마당’은 연휴 기간 내내 11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운현궁 이로당에 마련된 '전통예술 공연마당(무료)'에서는 22일부터 23일 14시부터 15시까지 1시간 동안, ‘설날 복 맞이 및 행운 기원 지신밟기’ 공연을 연다.
돈의문박물관마을(종로구 송월길)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한옥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작과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총 7개의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서대문여관에서는 계묘년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특별 기획 전시 '토끼를 잡아라!'를 개최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직접 토끼에 색칠을 해 볼 수 있는 ‘컬러링 체험’과 ‘2023 덕담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 100년 이야기관에서는 21일와 22일 양일간 '새해 연하장 쓰기'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외에도 연휴 기간 내내 ‘마을에 나타난 토끼’를 주제로 마을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이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돈의문박물관마을 인스타그램에서는 한복을 입고 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한복 입고 깡총!' 한복 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 대표 박물관에서 전시도 보고 설맞이 행사도 즐기고!
둘째, 서울 대표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이 21일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설날 잔치를 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1.21.(토) 특별 공연을 열고, 설 연휴 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구와 선물을 무료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새문안로)은 ‘2023 설맞이 한마당’을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박물관 광장(야외)에서 개최한다. 먼저 '전통 사물놀이&기놀이·죽방울 놀이'가 12시, 2시 두 차례 열린다. 시민과 사물놀이단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기교와 흥겨운 가락으로 올 한해의 풍요와 감사, 행복을 기원한다. 한편 박물관을 찾은 가족 단위 20개 팀이 직접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말타고 활쏘기 대회’도 준비했다. 대회는 오후 1시, 2시 30분 두 차례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특별한 설맞이 선물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통놀이(말타고 활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과 만들기 체험(2023 박물관 유물달력, 토끼 연하장, 천연 손난로 만들기)을 할 수 있는 ‘만들기 마당’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 위례성대로)은 ‘2023 설날 박물관 큰잔치’ 행사를 10시부터 17시까지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개최한다. 먼저 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마당은 풍물패와 사자놀이 공연을 오후 1시와 3시, 각 30분씩 펼칠 예정이다. 박물관 로비와 강당 앞에는 참여마당, 놀이마당이 마련되어 미니 연만들기, 전통 나무팽이만들기, 복조리·복주머니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은 ‘우리, 소리박물관으로 토껴볼래?’ 행사를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먼저 대금연주자 송경호의 국악 연주가 펼쳐지는 '새해 복이 들어오는 소리 콘서트'가 21일 14시에 박물관 내 누마루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새해 풍년을 기원하는 '농기구와 우리소리'교구를 방문 시민 전원에 무료 배부한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내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방문하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50명에게는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설 연휴 내내 휴무 없이 활짝 열린 미술관, 공연장
셋째, 서울의 대표 문화예술시설인 서울시립미술관과 세종문화회관은 설 연휴에도 휴무 없이 문을 활짝 열어 연휴 기간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연휴 기간 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중구 덕수궁길)에서는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 전시와 '강석호 : 3분의 행복' 전시가 열리고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관악구 남부순환로)에서는 '제12회 서울 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사전프로그램인 전시 '정거장'이 개최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노원구 동일로)에서는 '서도호와 아이들 : 아트랜드'가 전시된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종로구 세종대로)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셀럽이 사랑한 Bag&Shoes' 전시를, 대극장에서 뮤지컬 '캣츠'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M씨어터에서는 연극 '미저리'를 관람할 수 있다.
설 연휴 내내 시민 맞이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서울빛초롱·광화문광장 마켓
넷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서울빛초롱·광화문광장마켓도 새해맞이를 주제로 새롭게 단장하여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를 맞이하여 ‘검정 토끼의 한양 놀이’라는 콘셉트로 소원나무, 포토등신대, 전통놀이체험, 윷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된다.
서울 빛초롱 & 광화문광장 마켓은 럭키래빗 <복 토끼>를 필두로 신년 분위기로 새 단장하여 시민들을 맞이한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새해 인사 문구를 활용한 포토존을 구성하고, 곶감, 복주머니 쿠키 등의 품목을 판매한다. 또한 21일~24일 14시 30분부터 17시까지는 전통놀이 자유체험 및 이벤트를 개최하여 설연휴 기간 동안 광화문광장에 찾은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제기차기, 투호와 고리던지기,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현장에 준비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여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빛초롱의 불이 밝아오는 17시 30분부터는 사회관계망(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복토끼와 광화문광장 마켓 내부의 대형 복주머니를 촬영하여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후 세종대왕 동상 옆 종합안내소에서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의 시민에게 경품으로 서울관광 랜드마크 스노우볼을 제공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계묘년 설날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시가 준비한 설 연휴 행사들과 함께 깡충깡충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힘찬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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