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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오리온…'바이오 새내기' 3사, 목표는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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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오리온…'바이오 새내기' 3사, 목표는 각양각색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롯데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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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지난해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대기업 계열사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CJ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월 초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앞서 CJ는 2018년 숙취해소제와 헛개수 음료로 유명한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매각하면서 바이오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후 천랩을 인수해 CJ바이오사이언스로 이름을 바꾸며 다시 시장에 진입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과 신약 개발 가속화에 집중해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사람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뜻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출범 당시 CJ제일제당의 미생물 발효 기술에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발굴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물질 임상시험 계획 역시 제출한 상황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JRB-101’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 CJRB-101은 CJ제일제당이 구축해온 균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면역학적 검토를 통해 개발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물질이다.


CJ·롯데·오리온…'바이오 새내기' 3사, 목표는 각양각색

롯데는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규 설립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바이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분야에서는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할 만큼 바이오 산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바이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다. 지난 3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국내에 3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롯데 바이오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첫 공장의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준공, 2026년 하반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승인을 거쳐 2027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리온홀딩스도 지난해 11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자회사로 신규 출범했다. 오리온바이오는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의 합작사다. 양사의 비중은 오리온 60%, 하이센스바이오 40%로, 사업 초기 단계인 오리온바이오는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앞서 2020년 중국 국영 제약사인 산둥루캉과 합작사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세웠다. 합작사는 중국 현지에서 진단키트와 백신 위주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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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서열 상위 20개 그룹 중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7곳이다. 삼성과 SK, LG 등 기존에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던 기업집단에 더해 롯데(롯데바이오로직스), GS(휴젤), CJ(CJ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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