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주민들 성금으로 설 명절 앞두고 취약계층 160여 가구에 30만 내지 50만원 난방비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연중 모금된 나눔네트워크 성금 6000만 원으로 30만 원 내지 50만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잇단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요금도 올라 취약계층의 겨울철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있지만,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팍팍한 겨울이다.
이에 성북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위기 취약계층 160여 가구를 선정, 설 연휴를 앞둔 오는 19일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의 손길을 뻗어주신 지역의 많은 기업과 단체, 주민 여러분 덕분에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사할 수 있게 돼 참 감사하다”면서 “나눔을 실천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나눔문화가 더욱 활성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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