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 농기원 특허기술 활용 반려견용 간식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경기 농기원 특허기술 활용 반려견용 간식 출시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반려견용 간식이 민간업체를 통해 시중에 판매된다. 사진=경기도 농업기술원 제공
AD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용해 느타리버섯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 육포와 반려견용 다이어트 간식이 출시됐다.


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의왕 소재 '삼송푸드'가 식물성 대체 육포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를, 화성 소재 '네츄럴프로'가 강아지용 덴탈껌 '비욘드츄'를 각각 시판한다.


도 농기원은 앞서 지난해 삼송푸드와 네츄럴프로 등 5개 기업에 농기원이 보유하고 있는 '건조식감이 개선된 버섯건조포 및 이의 제조방법'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저장기간이 2주 내외로 짧은 느타리버섯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느타리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포가 핵심이다. 도 농기원은 버섯을 건조하여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육포와 유사한 형태로 제조해 건강식품인 느타리버섯을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삼송푸드의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는 느타리버섯의 결을 이용해 육포의 식감을 재현했다. 이 제품은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은 0%인 건강 간식으로, 판교 현대백화점 등 수도권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츄럴프로의 비욘드츄는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낮다. 노령견, 비만견에게도 부담 없으며 닥터바이 온라인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 농기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나머지 3곳도 올해 신제품 출시한다.


느타리버섯은 경기도 지역 특화작목이다. 전국 생산량의 68.2%가 경기도에서 생산된다. 느타리버섯은 저장기간이 2주 내외로 짧고 국ㆍ찌개류의 부재료 위주로 소비되고 있어 다양한 소비방안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소비량이 줄고 있는데 반해 생산 원가는 상승해 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이영순 도 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식물성 소재를 이용한 건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농기원의 기술로 출시한 식물성 대체 육포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경기도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