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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휠라홀딩스, 올해 상반기 지나며 실적 개선"…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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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환율 하락을 반영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저가 채널 재정비, 그리고 공급망 병목 현상의 여파 등으로 2022년 크게 부진했던 실적은 2023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개선될 전망"이라며 "국내 법인은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율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법인은 상반기 중 스니커즈 업계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될 경우 가격 정책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최근 환율 하락은 해외 매출 비중이 큰 휠라홀딩스에 부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 법인의 원가율 하락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올해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큰 상황으로 분석된다. 골프 부문 수요 둔화 영향은 우려 대비 크지 않고 이 부분도 이미 자회사 가치에 이미 반영된 상태여서 휠라홀딩스의 현 주가는 투자한다고 해도 잃을 게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912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32억원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라며 미국은 스포츠 톱 티어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매출 부진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계속됐다"라며 "4분기에 이미 예고한 바대로 재고처분손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덧붙였다.



아울러 자회사 아큐시네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1000만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골프 비수기이며 올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 시즌 재고 소진을 위해 프로모션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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