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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가족의좋은친구들 설립자 ‘김현수’, 제13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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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최초로 가난한 산동네에 들어와 철거민들, 노숙인들, 빈곤과 학대로 가출한 여성과 청소년들 보살펴

청소년과가족의좋은친구들 설립자 ‘김현수’, 제13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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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청소년과가족의좋은친구들의 설립자 김현수 상임이사가 지난 8일 재단법인 동천의 제13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김현수 이사는 정신건강의학자로서 지난 20년 이상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리우는 경계선 지능 장애, 자폐, ADHD 등의 경계선 급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의 치료적 교육을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업적으로는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치유적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설립 ▲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사회 참여 실현 학교 ‘청년행복학교 별’ 설립 ▲일할 권리와 경제적 자유 실현을 위한 카페 아자라마, 청년 쿠키, 별빛 책방 등을 설립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청소년 관련 법률과 조례 개정을 위한 다양한 옹호활동 ▲대안 교육학을 위한 프레네 교육 운동 ▲공교육 교사 및 부모 교육운동 등 경계 청(소)년들의 치료적 교육과 건강한 사회 참여를 위해 지원정책 도입 및 교육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데 헌신해왔다.


수상자 김현수 상임이사의 공로를 추천한 (사)나눔과미래 이사장 송경용 신부는 “나의 오랜 동지 ‘김현수’는 정신과 의사로서는 최초로 가난한 산동네에 제 발로 들어와서 철거민들, 노숙인들, 빈곤과 학대로 가출한 청소년들, 경계선에 있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학생들, 세월호와 여러 사회적 참사 희생자 가족, 이들 모두를 보살피며 함께 살아왔고, 심신이 지친 활동가들을 위해 친구 같은, 평범한 이웃집 아재 같은, 참으로 따뜻한 의사이자 치유자가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어렵고 그늘진 곳을 찾아가서 온 몸을 던져 그분들을 섬기고 가진 모든 것을 나눈다”며, “본인이 설립한 상담소나 대안학교의 재정이 어려우면 큰 병원에 가서 일하고, 거기서 받는 월급으로 부족한 곳을 채워온 헌신의 삶을 살아왔다. 이 시대의 약자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모할 만큼 용감한 의사, 가까이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오랜 친구, 김현수 선생의 헌신이 인정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김현수 상임이사는 “향후에도 우리 사회가 옆과 뒤를 둘러보며 도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이 내민 손을 잡아주거나 손을 내밀어서 일으켜 세워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귀한 상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 청(소)년과 그 가족들, 함께하는 동료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아올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응원해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과가족의좋은친구들은 정신의학자 김현수 전문의가 설립한 경계선 청(소)년 대상 치료적 교육과 예술 활동, 재능발견, 취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한 경제·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공익법인으로 대안학교 성장학교별·청년행복학교별과 서울경계청년지원센터인 카페아자라마·청년쿠키, 별빛책방, 교사 학술연구회 및 부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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