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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전망 빨간 불…주가 바닥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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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4분기 영업이익 적자전망
5일 연속 신저가 경신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 계속
일각선 저가 매수 조언도

SK하이닉스, 실적전망 빨간 불…주가 바닥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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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올 4분기 영업적자가 예고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신저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적자행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하는만큼 지금이야말로 저가매수에 나설 타이밍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 SK하이닉스는 최저 7만8200원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0.89% 상승한 7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배경에는 올 4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들어 SK하이닉스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4곳이 제시한 4분기 SK하이닉스 영업적자 규모는 최소 -4480억원에서 최대 -2조23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 규모를 조단위로 전망했는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조1590억원, 키움증권이 -2조23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 중 최대규모다.


SK하이닉스, 실적전망 빨간 불…주가 바닥은 어디인가

증권가는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낮추고 있다. 키움증권은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11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4만원에서 11만3000원으로 낮췄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부터 생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증가한 재고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평가손실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 하는 특성이 있는만큼 지금이야 말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지만 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올 연말 SK하이닉스도 공급조절 및 감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내년 1분기 중 업황개선 시그널이 목격되고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만큼 지금이야 말로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고 조언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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