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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 완화에 중국 관련주도 들썩…리오프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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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 완화에 중국 관련주도 들썩…리오프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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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화장품 관련주는 물론 면세, 카지노, 여행 등 전반적으로 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졌고, 전거래일 등 최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13만50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올해 지난 10월28일 8만6800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 5일에는 최고 13만9500원까지 기록했다. 최근 2거래일간은 하락 마감했는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과 더불어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 0.73% 오른 6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LG생활건강 역시 지난 10월28일 49만9500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 5일 최고 72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호텔신라신세계 등 면세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4일 6만600원으로 올해 최저점을 기록, 전날 7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7거래일간 꾸준히 상승했다 전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신세계는 전 거래일 3.36% 상승한 2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여행 및 카지노 관련주도 강세다. 노랑풍선은 5거래일 연속 상승, 전일에는 최고 5.02% 올랐으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해 2.71% 오른 757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등도 올해 저점 대비 각각 22%, 30% 가량 상승했다.


고강도 방역 규제에 대한 집단 반발로 시작된 백지 시위가 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서둘러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당국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최근 확진자 급증을 막지 못해서다. 여기에 제로 코로나의 장기화가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 점도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 완화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내수 부진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성장 방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방역 완화 논의는 해외 수요 비중 중 중국이 7.5%를 차지하는 우리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정부가 양회를 실시하는 내년 3월 전후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PCR 규제 완화, 지역 봉쇄 규제 완화, 입국 및 이동제한 완화 등의 순서로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방역 정책이 ’점진적인 리오프닝‘으로 전환된건 분명하다"며 "내년 1월 춘절과 3월 양회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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