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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민공감', '당대표' 추인 안해…장제원·권성동도 참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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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민공감', '당대표' 추인 안해…장제원·권성동도 참석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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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당 내 '친윤(親尹)' 의원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국민공감'이 오는 7일 정식 발족을 앞둔 가운데, 간사를 맡은 김정재 의원이 이 모임에서 당대표가 추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첫 모임에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파동으로 2선 후퇴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도 참석한다.


김 의원은 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당 대표가 여기서 추인되는 구도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65명이면 의총 수준인데, 여기에서 어떻게 '누구를 함께 (추인)하자'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할 수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는 결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원들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 그게 중요할 것 같고 의원들도 거의 대부분이 당원들 마음과 다른 방향으로 가기가 힘들다"며 "자기 지역구 의견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했다. 당심과 다른 후보를 모임에서 추인하기란 쉽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친윤계 모임인 '국민공감'은 당초 '민들레'라는 이름으로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등으로 당내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범이 연기됐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야권 매체 '민들레'와 이름이 같아 모임 명칭도 '국민공감'으로 변경했다.


첫 모임에는 2선 후퇴를 선언한 장 의원도 참석한다. 장 의원은 민들레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구성할 때부터 주축이었으나, '계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김형석 교수님이 (강연자로) 오시니까, 말씀 듣고 싶은 분들 누구나 다 회원 아니셔도 참석 가능하다고 국회의원 공통 전체 방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그러면 장 의원도 올 수 있고 권성동 의원이나 누구든지 참석하고 싶으면 올 수 있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 수도권·MZ 세대의 호응을 꼽은 것과 관련, '윤심(尹心)'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한테 물어도 그런 대답을 할 것"이라며 "저희가 당대표를 뽑을 때는 MZ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생각도 신선하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그런 당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와 정 비대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당내 수도권 출신 의원이 많지 않은 현실에 비추어 볼 때'한동훈 차출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다고 보지 않는다"며 "저희 당의 취약지대를 커버할 수 있는 그런 당대표가 나와야 되지 않나 그런 얘기고, 의원들 자체 출신이 수도권이냐 영남권이냐 이 말은 아니"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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