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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인재 10년간 4000명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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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제 운영 확대, 대학·산업체 인프라 활용
반도체 거점학교 2025년까지 6곳 지정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인재 10년간 4000명 육성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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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학점제 운영과 반도체 거점학교 지정 등을 통해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을 10년간 4000명 이상 육성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육성이 필요하고 반도체 시장의 인재확보를 위해 고교단계 수준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직업계고와 대학(원)에서 배출되는 전문인력은 5000명 수준이며 이중 직업계고 인력은 1300여명에 불과하다. 반도체업계는 반도체 산업이 확대되면서 10년 후에는 산업인력 수요가 17만명에서 30만명으로 늘고 특히 고졸인력 증가율(5.9%)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졸 신규 인력 수요도 현재 4만4000명에서 2031년에는 7만80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에서 10년간 4050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서울 직업계고에서 반도체관련 학과는 19개교에 설치돼 있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 내 심화 과정과 학과 간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과 내에 세부전공 코스를 운영해 인재를 양성한다. 타 학과 재학생도 반도체학과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는 기회를 제공해 융합인재를 육성한다. 반도체학과를 부전공(24학점)으로 심화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내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학교 밖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 교육을 받고 최대 3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학점인정제도도 확대한다. 이론·기초 과목은 학교에서, 소재·부품·장비·설비분야 실무 교육은 대학이나 산업체에 설치된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특성화고와 대학 간 연계교육과정을 만들거나 반도체 생산 현장과 훈련기관을 오가는 ‘일학습병행’ 방식으로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총 6개의 ‘반도체 거점학교’를 지정한다. 반도체기계과, 반도체전자과 등 학과를 신설하도록 지원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하거나 운영방안 등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학생용 교재개발을 지원하고 현직 엔지니어를 산학겸임교사나 전문교과 시간강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거점학교 간 상호 공동교육과정이나 연합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교육과정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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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진로·직업 교육을 총괄하는 ‘AI(인공지능)융합 진로직업교육원’을 설립하고 이곳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반도체 기초·기본교육을 강화하고 반도체 리터러시 교육도 실시한다. 전·현직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반도체 교육지원단을 구성해 교육청, 단위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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