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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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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석주 사장 사임 이후 신속 인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건설에 직접 수혈도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내정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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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내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박현철 대표이사는 1985년 롯데건설로 입사해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롯데물산 재임 시절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롯데건설측은 "뛰어난 리스크 관리 및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롯데건설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하석주 대표이사는 롯데건설의 자금난이 가시화하면서 전격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내년 3월 만료 예정이었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20년간 롯데건설에서 재경, 인사, 주택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2017년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임 이래 국내외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도 출시했다.


건설업계는 하 대표의 사의가 최근 롯데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자금난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계열사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고, 같은 달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차입했다. 이달 들어선 롯데정밀화학과 롯데홈쇼핑에서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을 3개월간 차입하기로 했다.


이달 18일에는 하나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총 3500억원을 차입했다.



지난 19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상증자 방식으로 사재 11억여원을 롯데건설에 투입하기도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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