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오송에 2공장 신축…충북도·청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22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왼쪽부터),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 김영환 충북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팜젠사이언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팜젠사이언스는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2공장 신축을 위한 토지 매입 계약 체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주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전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의상 팜젠사이언스 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한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5%나 올랐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2공장 신축에 나섰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제2공장 신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한다. 팜젠사이언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 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인재 채용에도 힘쓰기로 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이미 입주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사실상 부지매입을 완료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제2공장의 청사진을 마련해 중대형 제약사로 도약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