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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대주들의 속절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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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대주들의 속절없는 추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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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오아시스,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케이뱅크, 컬리 등 상장 기대주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6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 케이뱅크, 컬리 등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아시스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5000원(16.67%) 하락한 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야놀자는 1만1545원(22.18%) 하락한 4만511원에 거래됐다.


장외시장의 부진은 주식시장의 부진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강한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지 국내증시 부진이 장가화되고 있다.


통상 주식시장이 부진하면 공모주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로 인해 최근 청약에 나섰던 대부분의 기업이 공모가를 하단에서 결정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공모주가 인기를 끌 당시에는 대부분 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비상장주식은 개인들이 주 투자자였다. 공모주 시장에서 대규모 청약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비상장주식으로 눈을 돌렸다. '따상' 현상이 비상장주식의 인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하지만 공모주의 연이은 부진, 철회, 상장시기 재조율 등이 연달아 나타나면서 비상장주식의 주 투자자였던 개미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예정 일정을 변경하는 것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IPO대어로 주목받았던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현대엔지니어링, 골프존커머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은 줄줄이 공모 계획을 철회했다.



거래대금도 반토막 이하로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시장 K-OTC의 10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3억24억원으로, 51억783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58% 하락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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