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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풀리니 올해 최대 찍었다…10월 공항 이용객 9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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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속도 상승세에 올해 이용객 최대…일본 여행 재개 영향
"내년 여객 수송량 우상향"

日 풀리니 올해 최대 찍었다…10월 공항 이용객 9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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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10월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숫자가 940만명에 육박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여행이 재개되면서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늘어나서다. 국제선 여객 이용객도 급증해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 여객은 939만5910명으로 직전 달이었던 9월 대비 763만4825명 대비 23.1%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30만3404명,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 이용객은 709만2506명이다. 이는 올 들어 사상 최대다.

인천국제공항의 직전 최대는 지난 8월의 195만1123명, 인천을 제외하고 김포공항을 포함한 14개 공항의 경우 지난 5월 703만1326명이었다.


지난달 공항 여객의 증가 원인은 일본 여행의 재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우리나라의 무비자 일본 입국을 다시 허용했다. 이는 2020년 3월9일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지난달 일본 노선을 운영한 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총 8만7800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만2572명을 수송한 대한항공이었다. 이어 진에어(5만7401명), 에어부산(5만5312명), 아시아나항공(5만541명) 등의 순이다.


일본 노선이 회복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여객 사업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고환율과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던 상황에서 일본 노선이 단비 같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비행기가 뜨지도 못해 암울했다"며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지난달부터 국제선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외에 중국 노선도 증편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중국까지 회복될 경우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중국 노선 증편이나 재취항을 추진 중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1일부터 일본 노선 영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일일 수송객 수가 늘어나는 양태를 보인다"며 "경기 침체가 수요 회복의 탄성은 좀 낮췄을 수 있겠으나 내년까지 여객 수송량의 증가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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