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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심정지 환자 살리는 '구민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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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도봉구,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로 배울 수 있어 구 홈페이지서 신청 접수 &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법, 영유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실습 위주 교육, 교육 주중(평일) 1일 2회 열려 ... 동작구, 이태원 사고 트라우마 심리치료 지원 & 일반구민도 신청 가능 ... 중구 생명지킴 활동가, 독거 어르신 1:1 사례관리로 정신 건강 살펴 &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 및 생명존중 캠페인 실시 ... 송파구,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5만원 증액 등 보훈가족 지원 시작 ...중랑구, 만 6세 이하 모든 영유아 대상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8차례 검진

도봉구, 심정지 환자 살리는 '구민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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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초등학생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은 구청 지하 1층 심폐소생술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주중(평일) 1일 2회(1회 오전 10시~11시 30분, 2회 오후 3시~4시 30분) 실시된다. 신청은 도봉구 홈페이지, 1365자원봉사 포털, 전화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교육에서는 ▲전화 도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영유아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설명과 실습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가족 단위 신청자, 교육실습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되며, 청소년이 수강할 경우 자원봉사 시간 2시간이 인정된다.


교직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특수직군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교직원 교육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오후 2~6시, 단체접수에 한함), 어린이집 보육교사 교육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오후 2~6시)에 실시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심폐소생술의 올바른 방법 인지와 그 중요성에 대한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다. 도봉구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볼 수 있는 실습 교육을 늘 열어두고 있으니, 많은 분의 신청과 교육 참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봉구, 심정지 환자 살리는 '구민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과 부상자, 목격자 등 트라우마 예방 빛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마음 회복 심리지원반’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이태원 사고 직후부터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사고 현장의 사진과 영상이 유포됨에 따라 정신적 외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동작구 ‘마음 회복 심리지원’은 심리상담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유가족, 부상자 ▲(직·간접) 목격자, 일반 구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선 유가족 및 부상자 등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선제적으로 초기 개입 및 1대1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의 상담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다.


목격자 또는 일반 구민의 경우 개별 신청을 받아 대면 또는 비대면(전화) 심리검사,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또 구는 신청자에게 마음 건강 안내서, 심리지원 안전용품 등 ‘마음 건강 심리지원 키트’를 제공한다.


‘마음 회복 심리지원’을 받기를 원하는 구민은 동작구마음건강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태원 사고를 통해 유가족뿐 아니라 소식을 접한 많은 구민도 정신적으로 충격이 클 수 있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일반 구민들도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심정지 환자 살리는 '구민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서울 중구(김길성 구청장)는 지난달 25일 오전 신당누리센터에서 2022년 생명 지킴 활동가 간담회를 가졌다.


생명 지킴 활동가는 자살 위험이 높은 이웃을 살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전문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사례관리 교육을 받으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중구는 총 42명의 생명 지킴 활동가를 배출했다.


올해는 14명의 활동가가 ▲독거 어르신 1:1 지지 상담 ▲보건소 내소자의 우울 선별검사 ▲희망판매소(번개탄 판매업소)모니터링 ▲생명 존중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올 한 해 어르신 22명을 대상으로 648차례에 걸쳐 사례관리도 진행했다. 활동가 1명이 2~3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주 1회 전화 상담, 월 1회 방문 상담을 실시했는데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았다.


번개탄을 판매하는 업소를 찾아 ‘구매자에게 반드시 구입 목적을 묻고, 자살이 의심되는 경우 상담 기관에 신고하도록’ 안내도 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업소 16곳을 96회 이상 방문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자살사망률이 높은 봄철에는 고시원 거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캠페인도 열었다.


25일 간담회에서 생명 지킴 활동가들은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2022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활동가가 있어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활동가는“독거 어르신을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했지만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밝은 표정을 보여주셨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중구 보건소는 앞으로 활동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생명 지킴 활동가들께서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펴주셔서 든든하다”며“중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심정지 환자 살리는 '구민 심폐소생술 교육' 상시 운영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사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 선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확대 지원’을 시작,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대상자 확대 지원’은 취임 후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첫 번째 결재 사항으로 국가와 사회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행정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민선 8기 구정의 기본철학과 의지를 담고 있다.


구는 지난 9월 서울특별시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 추가경정예산 7억1000 여 만 원을 편성했다. 이에 ▲보훈(예우)수당을 월 10만원으로 인상을 추진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를 신설했다.


보훈(예우)수당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송파구가 지급하는 수당으로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액, 지난 10월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단, 올해까지는 서울시 참전명예수당, 생활보조수당, 보훈예우수당 등 서울시 보훈 관련 수당 지급대상자는 제외된다.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1월부터는 시 보훈수당 지급대상자에게도 구 보훈수당과 함께 중복지급이 허용될 예정이다.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은 고령의 6·25 참전 유공자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신설한 제도다. 매년 6월 25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30만 원을 지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보훈 수당 등 확대 지원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가와 사회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에 합당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보훈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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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만 6세 이하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영유아 특성에 맞춰 개월 수에 맞는 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영유아의 기초건강 관리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또 검진으로 성장 및 발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장애 유병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다.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총 8차례 검진을 진행하며, 검진 항목은 성장 및 발달 이상, 비만, 영아돌연사증후군, 청각 및 시각 이상 등 24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지정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무료로 가능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검진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심화평가 권고’로 평가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검사 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 영유아다.


발달장애 정밀검사 지원 대상자들은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진행한 후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보건소에 검사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지원 비용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은 최대 40만 원,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는 최대 20만 원이다.


정밀 검사 후 발달장애로 확인된 경우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안내하고 재활치료사업에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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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의 미래인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검진 외에도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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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1906:30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2907:00
    "하루 늦었다고 830억 떠안아"… '돈줄'인줄 알았는데 '덫줄'된 PF
    "하루 늦었다고 830억 떠안아"… '돈줄'인줄 알았는데 '덫줄'된 PF

    건설사들이 줄도산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기형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구조에서 비롯된다. 금융기관(자금 지원), 시행사(사업 기획), 시공사(건설)는 PF를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하고 이익을 나눠 갖는다. 그런데 사업 리스크는 시공사에 집중이 돼 있다. 시행사가 넘어져도 시공사가 책임져야 하고 금융기관의 투자 실패의 책임도 시공사에 돌아간다. 책임준공제를 시작하면서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 누적 부담까지

  • 25.07.2907:00
    다주택자 규제 완화 '극약처방'해야 지방 부동산 회복
    다주택자 규제 완화 '극약처방'해야 지방 부동산 회복

    "건설업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한다. 분양 시장에 사람이 모이면 건설사는 실적을 확보한다. 건설사에 돈이 돌면 금융권의 자금 지원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자금을 확보한 건설사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아 나서게 되고, 인력을 대거 투입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한다. 하도급 업체부터 일용직 근로자까지 먹거리를 확보하게 되면 소비가 일어나고 나라 경제에 힘이 된다." 건설업계가 말하

  • 25.07.2814:59
    멈춰선 공사장…생활고에 매몰된 노동자들
    멈춰선 공사장…생활고에 매몰된 노동자들

    무너진 일용직의 삶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

  • 25.07.2807:30
    전대미문 최악의 건설 경기…구조 바꿀 대책 세워야 '성장률' 회복도 가능
    전대미문 최악의 건설 경기…구조 바꿀 대책 세워야 '성장률' 회복도 가능

    건설산업에 전대미문의 위기가 닥쳤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건설사 3~4곳이 "부도 직전"이라는 이야기가 지역마다 들린다. 이미 올 상반기에만 신동아 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 4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폐업을 신고한 종합 건설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326곳에 달한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다. 이번 위기는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하다.

  • 25.07.2807:30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유령 아파트'만 덩그러니…하루벌이 사라지자 급전도 실업급여도 엄두 못내

    오전 10시, 공사 현장은 적막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22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한창 일할 시간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현장 바닥에는 하얀 방수 덮개가 곳곳에 널브러진 자재 더미들을 감싸고 있었고 빛바랜 '추락주의' 현수막 아래에는 안전조끼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회색 콘크리트 골조를 그대로 드러낸 20층 아파트 사이에는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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