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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 종목] 진에어, 하루만에 시총 1500억원 증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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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 종목] 진에어, 하루만에 시총 1500억원 증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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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자본잠식 우려가 커진 진에어에 대해 해당 리스크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지난 21일 진에어의 주가는 19% 급락했다. 올해 3분기 자본잠식 우려가 커진 것이 원인이었다. 다만 한투증권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하루 만에 시총이 1500억원이나 증발한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8월 말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제주항공보다 진에어의 주가가 더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봤다.


최고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항공업계에 우려가 커졌지만, 그렇다고 팬데믹보다 나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진에어는 일본 여행 회복으로 오는 4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일본 개인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저비용 항공(LCC) 업계의 실적은 이달부터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1일 이후 일평균 LCC 국제선 여객서는 9월보다 60% 이상 늘었다. 이 중 진에어는 경쟁사 대비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만큼 오는 4분기 가장 먼저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최대 주주 역시 유동성이 충분한 대한항공으로 바뀌었다. 올해 3분기 말 진에어는 자본잠식이 불가피하지만, 외화환산손실(270억원 추정)보다 영구채 745억원을 조기 상환한 영향이 크다. 올해 연말까지 새로 영구채를 조달하면 되는데, 계열사 지원도 가능해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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