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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만 산다.. 코스피 하락 확대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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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마저 순매도 전환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 강해지면서 하락폭 확대 주춤

개미만 산다.. 코스피 하락 확대는 '주춤'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2포인트(1.78%) 하락한 2193.02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5.6원 오른 1428.0에 개장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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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기관도 돌아섰다. 11일 오전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시작했던 기관마저도 '팔자'로 방향을 바꿨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저점 매수를 강화하면서 낙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1% 내린 2185.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64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967억원 규모 순매도에 들어갔다. 기관은 이날 장 초반 순매수 의향을 나타냈으나 시간을 지나면서 점차 순매도 확대에 돌입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0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 초반보다 낙폭 확대를 멈췄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0% 내린 5만44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는 1.21% 내린 9만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두 종목 모두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초반보다 상승 폭을 확대해 전장보다 1.87% 오른 49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운수장비(3.75%) 업종의 경우 큰 변화 없이 하락 폭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4.16%)의 경우 태평양물산(6.34%), F&F(6.19%), 전방(5.83%) 등의 내림세가 커지면서 장 초반보다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바닥을 모르고 빠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3.41% 내린 674.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26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806억원, 400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89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3%)만이 상승세다. 반면 펄어비스(-6.32%), JYP ENT.(4.85%), HLB(4.21%)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4% 오른 143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상승세로 분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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