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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발코니에서 불꽃축제 보세요"…중고 거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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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불꽃축제…"50만원에 아파트 발코니 대여합니다"
임대료 줄 테니 "빌려 달라"는 글도 올라와

"돈 내고 발코니에서 불꽃축제 보세요"…중고 거래 등장 환화그룹이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내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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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오는 8일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불꽃축제인 만큼 한화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의 화약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돌아온 역대급 규모의 한강 불꽃축제 소식에 축제 당일 한강공원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 일정한 가격을 매긴 후 대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6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00아파트 0동 0호 라인 0층 이상 10월 8일 불꽃 축제 관람을 위해 발코니 대여해 드린다'는 글이 게시됐다.

"돈 내고 발코니에서 불꽃축제 보세요"…중고 거래 등장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불꽃축제에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아파트 발코니를 일정한 가격에 대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당근마켓


해당 글에는 "00아파트에서 보는 최고의 뷰를 공유하기 위해 발코니를 오후 5~9시에 대여해 드린다"며 "사진·영상 촬영에 취미가 있으신 분이나 최고의 자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 연락 달라"며 대여 금액으로 50만원을 책정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도 아파트 이름과 동, 호수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뒤 "불꽃축제 촬영을 위해 발코니를 빌리고 싶다"며 임대 가격을 문의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불꽃축제 2022'는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 20분부터 본격적인 불꽃 쇼가 펼쳐진다. 불꽃축제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명당자리를 찾겠다는 시민들의 열기에 여의도 일대 숙소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현재 불꽃을 객실에서 볼 수 있는 주변 호텔의 객실은 예약이 마감된 상태며, 일부 호텔은 130만원이 넘는 당일 방값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관람석 티켓도 최대 20만 원에 중고 거래되고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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