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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10명 중 9명 꼴 '만족'…11월부터 다문화가족 임산부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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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사용의 편리성(93.1%), 처리 기간의 신속성(90.9%)순 만족도 높아
선호하는 사용처는 자가용 유류비 56.6%, 택시 35.7%, 버스·지하철 8.2% 순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10명 중 9명 꼴 '만족'…11월부터 다문화가족 임산부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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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해 서울 시민의 10명 중 9명 꼴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의 만족도 조사결과 ‘포인트(바우처) 사용의 편리성’, ‘신청 후 처리기간의 신속성’ 부문에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90%이상으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저출생 사업성과 측정을 위해 실시했으며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받은 임산부 대상 7663명의 응답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가장 선호하는 포인트(바우처) 사용 분야는 자가용 유류비로 56.6%가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택시 35.7%, 버스·지하철이 8.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용 유류비가 사용처에 포함된 것은 99.3%가 압도적으로 긍정 반응을 나타냈다.


교통비 지원을 받은 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출퇴근, 외출시 택시이용 부담 감소 67.9%, 자가용 이용 부담 감소 66.0%로 비슷하게 높았고 지하철·버스 이용 부담이 줄었다는 답변이 32.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다문화 가족 임산부도 임산부 교통비 지원 대상에 포함 하도록 하는 ‘서울 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지난 9월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7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계속해 주소를 두고 있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임산부로 제도시행일인 7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현장의 만족도와 체감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향후에도 꼼꼼히 잘 챙기겠다"면서 "조례개정을 통해서 다문화가족 임산부도 교통비 지원대상에 포함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차질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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