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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中대사 "다음달 中 당대회 청사진에 韓과 공동번영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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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중수교 30년 포럼 개최
싱하이밍 대사 "공급망 협력 강화"

주한中대사 "다음달 中 당대회 청사진에 韓과 공동번영안 포함"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년을 기념하는 '한중 공동 번영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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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다음 달 중국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한국과의 공동번영 방안이 새 중국 발전 청사진에 포함돼 있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싱 대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무협이 개최한 '한중 공동 번영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럼은 전날 무협이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었다. 포럼엔 싱 대사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싱 대사는 "한중 수교 이후 30년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다음 달 20차 당대회에서 논의될 새로운 중국 발전의 청사진에는 한국과의 공동번영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알렸다.


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중 공동 번영을 위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이 서로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한중 기업간 공급망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정기 항공편 왕래를 복원해 문화콘텐츠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양국의 젊은 기업가들이 소통할 '한중 청년기업인 교류회'를 구성하자고 구 회장은 제안했다.


이어진 세션에선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과 청루(程路) 중국상공업연합회 부주석이 연사로 나서 한중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전 소장은 "지금 세계는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공존하는 일구양제(一球兩制)의 시대"라며 "한중 공급망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서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무협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와 경제협력 및 교류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토론회·포럼 개최와 기업 투자 지원 서비스·정보제공 등에 협력키로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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