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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도봉구 진동수확기로 은행 열매 조기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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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서대문구,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 위해 추진 & 은행 열매 수집망 38개 설치 암나무 40그루 수나무로 교체 ... 도봉구, 분 당 800여 회 진동 주는 수확기로 열매 조기 수거, 민원 처리 기동반 운영 &- 은행열매 수거장치 창동주공17~19단지 일대, 마들로 등 82개소 확대 설치 & 노해로 66길 48주, 방학로 42주 10월 말까지 수은행나무로 바꿔 심을 예정

서대문구 ·도봉구 진동수확기로 은행 열매 조기 채취 서대문구가 이화여대길에 설치한 은행 열매 수집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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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한 달여간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 털기를 추진한다.


특히 구는 올해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통행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에 채취한다.


이 장비는 나무줄기에 분 당 800번의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데 수작업에 의한 기존 방식보다 작업 효율을 높인다.


구는 또한 은행 열매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6곳 38개의 은행나무에 열매 수집망을 설치, 다음 달에는 충정로 등 일부 구간의 암나무 40주를 수나무로 교체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내 은행나무 3101그루 가운데 암나무는 1341그루로, 구는 악취와 보행 불편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해 가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가을철 길에 떨어진 은행 열매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등 쾌적한 도시 녹지공간 조성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도봉구 진동수확기로 은행 열매 조기 채취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가을철 악취 주범인 가로수 은행 열매를 없애기 위해 9월 말부터 10월까지 ‘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은행 열매를 채취, 지역 내 ‘은행 열매 수거 장치’를 지난해 45개소에서 82개소(37개소 증)로 확대 설치한다.


가을 도심을 노란빛으로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지역 곳곳에 식재된 대표적인 가로수다. 하지만 열매는 악취를 풍기고 도로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도심 속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현재 도봉구에 식재된 은행나무 가로수 4805주 가운데 열매가 열리는 암은행나무는 1090주(22.7%)다.


이에 구는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기 전 은행 열매로 인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에 나섰다.


구는 기존의 장대로 열매를 털던 방식에서 ‘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 채취에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사다리차를 타고 일일이 장대로 쳐야 했으나, 진동 수확기는 나무에 분 당 800여 회의 진동을 주어 열매를 터는 방식으로 작업시간과 작업자들의 업무량을 크게 줄였다.


특히 암은행나무가 많아 평소 주민 불편이 잇따른 지역 내 창동 주공 17, 18, 19단지 아파트 일대와 마들로(대상타운현대아파트~서울북부지방법원)에는 ‘은행 열매 수거 장치’ 82개소를 설치한다. 수거 장치는 열매가 그물망에 떨어지도록 해 보행자가 밟거나 바닥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 수거가 끝난 뒤에는 철거 및 보관, 내년도에 재사용한다.


또 구는 도로변 은행 열매를 조기에 채취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해 9월 말부터 11월까지 가동한다. 기동반은 민원 사항을 처리,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변, 상가 등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도봉구는 해마다 암은행나무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은행나무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도봉산길, 노해로66길 48주와 주민참여예산 1억 원을 투입해 방학로 42주를 10월 말까지 바꿔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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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해마다 많은 주민이 은행나무 열매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앞으로도 수은행나무로 계속해서 교체, 수거 장치를 적시 적소에 설치하도록 하겠다. 가을철 걷고 싶은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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