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뇌졸중 환자 인지기능 개선 입증...세계적 학술지 게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네오펙트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경두개 직류자극(tDCS) 전자약 '마인드 스팀(MINDD STIM)' 연구 논문이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스트로크(Stroke)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팀과 전북대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팀이 연구를 진행했다. 네오펙트의 국내 최초 컴퓨터기반 인지재활 프로그램 컴커그(ComCog)와 와이브레인의 마인드 스팀을 활용한 인지 치료가 만성 뇌졸중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만성 뇌졸중 및 인지장애가 있는 26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2개 그룹으로 나눠 4주간 매일 30분씩 20회의 재활훈련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결과를 측정하는 데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 ▲한국판 치매 평가 척도(K-DRS) ▲한국판 보스톤 이름대기 검사(K-BNT) 등의 평가 방법을 사용했다.

임상시험 결과 마인드 스팀을 착용하고 컴커그 재활훈련을 진행한 그룹의 몬트리올 인지평가 점수가 높았다. 중등도 인지장애 및 좌뇌병변이 있는 환자에게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환자들이 집에서 원격으로 마인드 스팀 처방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재택 재활인지훈련 영역에 대한 안정성과 편의성도 확인할 수 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우울증뿐 아니라 전자약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 추가로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뇌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 치료 전자약의 허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