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NC다이노스의 10번 내야수 도태훈 선수가 추석 연휴 기간 역주행 사고를 당해 1군에서 말소됐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도태훈 선수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3분께 창원시 동마산IC 출구로 진입한 후 200m가량을 역주행하던 30대 남성이 몰던 차량에 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A 씨와 도 선수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만취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구단 측에 따르면 당시 도 선수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본가가 있는 부산에 갔다가 창원으로 넘어오던 중이었다.
상대 차량이 도 선수가 탄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 쪽을 들이받아 큰 부상은 피했으나, 도태훈 선수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려해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당시 역주행을 인지했는지 역주행 이후 서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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