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실격입니다” 수많은 골퍼 눈물 쏟게 한 골프장 내 ‘반칙’

시계아이콘03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세부 조항 100개 달할 만큼 많고 복잡한 골프 규칙
반칙 규정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프로 선수조차 '실격' 받기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바위를 들어 옮겼는데 벌타가 아니라고요?"


윤이나 선수의 ‘오구 플레이’ 사건을 계기로 골프장 내 ‘반칙 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 규칙을 관할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 따르면 골프 규칙은 세부 조항이 100개에 달할 정도로 많고 복잡하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프로 선수조차 반칙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시합에 나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 때로는 규정을 잘 활용해서 위기를 탈출하는 선수들도 많다. 골퍼를 웃고 울리는 골프 규칙, 이 가운데 놓치기 쉬운 반칙 규정 몇 가지를 소개한다.


“거리 측정기도 잘 보고 사야 한다고?” 장비 부정 사용으로 실격까지
“실격입니다” 수많은 골퍼 눈물 쏟게 한 골프장 내 ‘반칙’ 송가은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AD


7월 경기도 이천 H1 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 데뷔 첫해인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던 송가은(22)은 보디 2개와 버디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며 선방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받아들인 결과는 ‘실격’. 사유는 ‘장비 부정 사용’이었다.


문제는 송가은이 경기 도중 사용한 '거리 측정기'였다. KLPGA는 올 시즌부터 경기 중에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했다. 단 거리나 방향에 관한 정보를 얻는 용도로만 기계를 사용하도록 했다. 고저 차에 따른 실거리 측정(슬로프)기능이 탑재된 거리 측정기는 사용할 수 없다.


이날 송가은은 슬로프 기능이 탑재된 거리 측정기를 고도 측정 기능을 끈 채 사용했지만, 경기 후 해당 사실을 경기 위원장에 자진 신고해 실격 처리됐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고도 측정 기능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기능이 탑재된 거리 측정기를 사용했다면 규정 위반이다. 송가은은 경기가 마친 뒤 “매니지먼트 측에서 경기 위원회에 문의했을 땐 (고도 측정 기능이 탑재된 거리 측정기를) 사용해도 된다고 들었다. 커뮤니케이션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실격입니다” 수많은 골퍼 눈물 쏟게 한 골프장 내 ‘반칙’ 니콘의 신규 레이저 거리측정기



장비 부정 사용으로 황당하게 대회장을 떠나야 했던 선수는 또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는 2013년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니치 레이디스 2라운드에서 하우스 캐디의 장비 부정 사용으로 실격됐다. 안선주가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기 직전 하우스 캐디가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 '나침반'이 화근이었다.


일본 프로 골프 규칙 14조 3항에는 플레이어는 라운드 도중 바람의 방향이나 잔디 결의 방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나침반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하우스 캐디를 제공한 경기장 측은 이러한 규정을 사전에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다. 캐디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안선주는 대회 이틀째 날 경기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샷에 영향 주는 라이 개선 무조건 ‘2벌타’
“실격입니다” 수많은 골퍼 눈물 쏟게 한 골프장 내 ‘반칙’ 박결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의도치 않게 ‘라이 개선 위반’으로 벌타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 7월 강원도 평창군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 모나파크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박결(26)이 15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으로 날린 공이 하필이면 벙커의 가파른 턱 앞에 박혔다. 샷 자세를 잡기 위해 벙커 안으로 들여놓은 오른발이 부드러운 모래와 함께 자꾸만 미끄러지는 상황. 박결은 발로 여러 차례 모래를 다진 뒤 자세를 잡고 샷을 했다. 결과는 ‘2벌타’였다. 박결은 15번 홀에서만 ‘퀀튜플 보기’(5오버파)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R&A 골프 규칙 8.1A 6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스탠스를 만들기 위해 지면을 변경해선 안 된다. 골프가 자연과 함께 진행되는 스포츠인만큼 플레이어가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스윙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채가 나뭇가지나 덤불 등에 걸리는 것은 규정 위반으로 치지 않는다. 이때도 연습 스윙을 하는 척 지형을 건드리는 행위는 반칙으로 인정돼 벌타를 받는다.


“실격입니다” 수많은 골퍼 눈물 쏟게 한 골프장 내 ‘반칙’ 패드릭 리드


연습 스윙 과정에서의 행위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골프 규정을 악용했다 낭패를 본 골퍼도 있다. ‘필드 위의 악동’이라 불리는 미국의 패트릭 리드(32)가 대표적이다.


패트릭 리드는 2019년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습 스윙을 하는 척 웨이스트 에어리어(주로 모래로 채워져 있으나 벙커가 아니라 일반구역으로 규정된 지역)에 있는 공 뒤에 있는 모래를 두 차례나 걷어냈다가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다. 반칙 의혹이 일자 리드는 카메라 각도에 의한 것이라며 항변했지만, 중계 화면엔 그가 백스윙하는 척 모래를 걷어내는 장면이 또렷이 담겨있었다. 이로 인해 리드는 오랜 시간 ‘양심 불량’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반면 경기 규칙을 잘 활용한 사례도 있다. 1999년 PGA 투어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벌어진 타이거 우즈의 전설적인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 사건이다.


타이거 우즈가 13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300야드 넘게 날아가 사막 모래밭 커다란 바위 앞에 떨어졌다. 바위가 공을 가리는 탓에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해야 할 상황. 하지만 우즈의 판단은 달랐다. 이 바위를 ‘루스 임페디먼트’라고 주장한 것이다. 루스 임페디먼트란, 나뭇가지·나뭇잎·작은 돌·동물의 배설물 등 땅에 박혀있지 않은 코스 내 장애물을 말한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선수는 경기에 방해가 되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할 수 있다.


경기위원이 우즈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갤러리 수십 명이 달려와 거대한 바위를 함께 들어 옮겼다. 이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던 우즈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명장면이자, 골프 규칙을 제대로 숙지하는 일이 선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말 한마디' 때문에 우승 날아갈 수도
“실격입니다” 수많은 골퍼 눈물 쏟게 한 골프장 내 ‘반칙’ 박민지


골프는 유일하게 심판 없이 진행되는 스포츠인 만큼 선수의 양심과 투명성이 중요한 스포츠다. 플레이어는 동료 선수와 캐디에게 플레이할 공과 드롭 위치 등을 계속해서 알리고 보여줘야 한다.


투명성이 중요한 골프에서 동료 플레이어에게 '말 한마디'를 하지 않은 게 화근이 돼 대회 3연패를 놓친 사례도 있다. 지난해 8월, 대회 3연패와 시즌 7승에 도전하던 박민지(24)는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동료 플레이어에게 '프로비저널 볼' 선언을 하지 않아 4벌타를 받았다.


발단은 박민지가 6번 홀(파5)에서 친 공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면서였다. 공이 분실됐다고 판단한 박민지는 분실된 공에 대한 1벌타를 받는 대신 그 자리에 새로운 공을 놓고 다시 쳤다. 그러면 이때부터 새롭게 드롭한 공이 인플레이 볼이 된다. 박민지가 동료 플레이어에게 “프로비저널 볼 하겠다”란 말을 하지 않았기에 원래 치던 공은 OB 밖으로 나가든 안 나가든 ‘아웃’이다(1벌타).


AD

그러나 박민지가 처음 친 공은 예상과 달리 나무를 맞고 샷이 가능한 위치에 굴러와 있었다. 이를 발견한 캐디는 공을 찾아왔고, 박민지는 캐디가 찾아온 원래 공을 다시 쳤다(오구 2벌타). 이어서 박민지는 그린으로 걸어가면서 이제는 필요 없어졌다고 여긴 두 번째 공을 집어 들었다(1벌타). 이렇게 6번 홀에서만 총 4벌타를 받게 된 박민지는 대회 3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컷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6.2808:30
    美 이란핵시설 폭격 후폭풍…사라진 농축핵
    美 이란핵시설 폭격 후폭풍…사라진 농축핵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단행한 이란 핵시설 대규모 공습의 실제 효과를 두고 미국 내에서 격렬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켰다"고 주장했지만,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보고서는 핵시설 파괴 효과가 제한적이며 이란의 핵 개발을 수개월 내지 수년 정도 늦춘 것에 그쳤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투입해 이란의 3대 핵

  • 25.06.2411:04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이재명 파워맨'으로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정성호 의원이다.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육군 상사 출신 군인이었다. 육군 3사단(백골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고, 아들도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친 '병역 명문가'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와 단국중학교, 대신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7.0106:50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3006:50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407:00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307:00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010:01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로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60년 동안 양국 간 산업 협력은 양적·질적 전환을 거쳐왔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발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업협력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교역 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352배 확대됐다. 1960년대 한국은 주로 원자재와 경공업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입하는 수직적 분업 구조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IT·중화학 제품을

  • 25.06.2009:51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한국과 일본, 닮은꼴 두 나라가 나란히 변곡점에 섰다.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위기와 수출 중심 성장모델의 한계가 동시에 불거지며, 양국의 경제 시스템은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외부 충격까지 더해지며 이제는 개별 대응이 아닌 '공동 시장'으로의 협력 전략이 절실해졌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양국의 경제 규모를 합치면 미국과

  • 25.06.2009:32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80.4%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에너지, 탈탄소, DX(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요가 높다고 생각한다." 마에가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제트로) 서울소장은 2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교류가 단순한 거래를 넘어 구조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022년 8월 한국에 부임해 양국 산업계와 긴밀히 접촉해 왔다. 이처럼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6.2808:30
    美 이란핵시설 폭격 후폭풍…사라진 농축핵
    美 이란핵시설 폭격 후폭풍…사라진 농축핵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단행한 이란 핵시설 대규모 공습의 실제 효과를 두고 미국 내에서 격렬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궤멸시켰다"고 주장했지만,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보고서는 핵시설 파괴 효과가 제한적이며 이란의 핵 개발을 수개월 내지 수년 정도 늦춘 것에 그쳤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투입해 이란의 3대 핵

  • 25.06.2411:04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이재명 파워맨'으로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정성호 의원이다.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육군 상사 출신 군인이었다. 육군 3사단(백골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고, 아들도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친 '병역 명문가'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와 단국중학교, 대신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7.0106:50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3006:50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