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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무 28% 급등…태풍 타고 날아오른 밥상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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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먹거리 물가 전년比 8.4% ↑…13년 만에 최고 수준
파프리카, 한달새 77% 올라…태풍 힌남노 피해 겹치며 먹거리 상승세 가팔라
통계청, 한 달 3회 조사 그쳐 체감 물가 상승 속도 반영 못해

일주일새 무 28% 급등…태풍 타고 날아오른 밥상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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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고물가에 추석을 앞두고 태풍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품목 중심으로 물가가 더욱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무, 배추, 갈치 등 일부 품목은 태풍 발생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작황 악화, 10월 대체공휴일 영향으로 외식 수요까지 늘어나면 먹거리 물가를 자극, 서민들이 느끼는 지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무 1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3919원으로 태풍 힌남노 발생 직전인 지난달 말(3059원)과 비교해 일주일 새 28.1% 급등했다. 토마토는 1㎏당 7481원으로 일주일 만에 소매가가 21.2% 뛰었고 배추(14.7%), 양배추(14.7%), 참외(6.8%) 등도 줄줄이 가격이 올랐다. 갈치 역시 태풍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일주일 새 8.5%(소매가 기준) 상승한 한 마리당 7776원을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방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내면서 농수산물의 수확과 어획 물류 등에 차질이 발생, 가뜩이나 채솟값을 중심으로 치솟는 먹거리 물가를 더욱 자극했다. 여기에 예년보다 빨리 다가 온 추석 성수품 수요까지 늘면서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특히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 압박은 최근 한 달여 간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여름철 폭염과 폭우에 따른 작황 부진 영향이다. 주키니 호박 1개 가격은 지난 6일 3524원으로 8월1일(1720원) 대비 104.9% 급등했다. 한 달여 만에 값이 두 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같은 기간 애호박 1개 가격도 1548원에서 2842원으로 83.6%나 치솟았다. 파프리카는 200g당 2456원으로 한 달 새 77.3%가 올랐고 미나리(76.1%), 방울토마토(50.9%), 시금치(50.1%), 참외(36.6%) 등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통계청이 집계하는 8월 먹거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급등해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기엔 역부족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파프리카의 8월 가격 상승률은 통계청 집계 기준 43.1%다. 반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73.6%로 정부 통계보다 30.5%포인트 높다. 시금치의 경우 통계청은 32.0%, 공사는 49.1% 올랐다고 집계했고 미나리 가격 상승률도 각각 17.9%, 65.7%로 조사돼 정부와 공사 통계에 차이가 컸다. 일별 농산물 가격을 조사하는 공사와는 달리 통계청은 한 달에 3회만 집계하면서 정부 통계가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상승 속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일별 가격을 조사하진 않지만 지역별 가중치 등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진정될지도 미지수다. 태풍으로 인한 작황 피해가 클 경우 먹거리 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설상가상 다음 달에는 대체공휴일이 두 차례나 있어 고공행진하는 외식 물가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외식물가는 8.8% 상승해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식자재 상승에 인건비 등까지 오른 탓인데 연내 9%를 찍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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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추석 성수품 등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물품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가 공급을 했다"며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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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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