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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용산行 박민영에 "배신 아냐…그곳은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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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 통해 입장 밝혀

이준석, 용산行 박민영에 "배신 아냐…그곳은 다를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3월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2022 나는 국대다’ 압박 면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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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의 '배신' 논란이 일어나자 이준석 전 대표가 '배신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박민영 대변인에게 충성을 요구한 적이 없으니 충성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리고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 배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강인선 대변인과 현안을 이야기하며 지금 제가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됐다. 오랜 대화 끝에, 본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노력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기획한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2기 출신이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 보좌역을 지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박 대변인이 당 대변인으로 있는 동안 저는 단 하나의 지시도 내린 바가 없다. 자유가 가진 큰 기회와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박 대변인은 누구보다도 그 자유를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같은 대변인 직함이지만 그곳의 근무환경은 좀 다를 것"이라며 "젊음이란 자유의 모미아니면 햄보칼수가 업는데 잘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한국어 대사로 유명한 '넌 자유의 몸이 아냐(논 자유의 모미 아냐)', '행복할 수가 없어(햄보칼 수가 업서)' 등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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