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크라운제과가 중국의 대만 과자 수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3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와해태제과식품도 10% 넘는 급등세를 보인다.
크라운제과는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전일대비 29.80%(2560원)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크라운해태홀딩스 25.07%(1800원) 오른 8980원, 해태제과식품은 21.71%(1510원) 상승한 8460원을 나타내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중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중국이 대만 과자에 대한 수입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제과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전일 밤 늦게 일부 대만 업체들이 등록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는 펑리수로 잘 알려진 비고르 코보(웨이거빙자), 음료수 생산 기업 웨이취안, 과자류 생산 기업 궈위안이, 라면류 생산기업 웨이리식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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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키움증권 음식료·유통 섹터 연구원은 “점유율이 높은 업체들에 대해 불매운동이 이뤄지면 다국적 회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면서 “실제 매출 수혜 여부는 지켜봐야 할 이슈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크라운제과 급등에 대해선 “시가총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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