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강남구 ‘걷고 싶은 매봉길’ 중심에 있는 원형광장에 숲, 잔디밭, 피트니스센터 등 조성 주민 개방 ... 동작구 장승공원 '바닥분수' 개장 ... 성북구, 27일 개운산에서 ‘8월 성북구민 걷기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도심 속 산지형 공원인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내 원형광장에 약 1800㎡ 규모의 ‘매봉 힐링숲’ 조성을 완료, 지난달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구는 사업비 6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아 도곡근린공원 2단계 정비사업을 진행, 원형광장에 잔디를 깔고 주변의 훼손된 산지에 황매화 등 수목과 초화류 1만2200주를 심어 산림생태를 복원했다. 또 광장에 데크쉼터, 피트니스기구 등을 설치해 복합힐링공간 ‘매봉 힐링숲’을 탄생시켰다.
구는 앞으로 매봉 힐링숲이 주민들의 휴식과 체력단련을 위한 숲속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지난 2월 도곡근린공원 1단계 정비사업으로 공원 둘레를 걷는 순환산책로를 정비, 데크로드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걷고 싶은 매봉길’ 조성을 완료, 이 둘레길의 중심에 매봉 힐링숲이 자리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걷고 싶은 매봉길’에 이어 ‘매봉 힐링숲’이 주민에게 개방되면서 도곡근린공원에 대한 1·2단계 정비 사업을 완료하게 됐다”며 “2024년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기부 채납 부지에 대한 ‘3단계 정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매봉산 둘레길이 더욱 쾌적한 ‘구민 맞춤형 쉼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아이와 부모가 공원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놀 수 있도록 장승공원(상도동 900-5) 내 바닥분수를 설치해 새롭게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한 장승공원 바닥분수는 여름철 아이들이 집 근처 공원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성했다.
구는 총 1억5000만 원을 투입, 지난달 28일 시설에 대한 준공검사를 완료해 29일 개장했다.
바닥분수는 연면적 30㎡ 규모로 오는 9월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낮 12~오후 5시 사이 정각마다 30분씩 총 6회 진행한다. 바닥분수 내 조명이 설치돼 있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야간운영도 검토 중이다.
또 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의 청결과 안전을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보건소에 의뢰해 월 2회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장승공원은 상도2동에 위치하고 장미정원, 흔들의자, 쉼터 등이 마련돼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바닥분수 조성으로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동시에 시원한 경관연출로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승공원 내 바닥분수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7일 ‘8월 성북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구민 걷기대회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중단된 후 2년 반 만에 재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개운산입구 배드민턴장(중앙배드민턴클럽)에서 출발, 개운산 둘레길을 지나 산마루 북카페에 도착하는 50분 산책코스로, 성북구의 걷기 좋은 길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꾸준한 걷기 활동을 장려해 구민의 건강 수준을 올리려고 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당일 오전 9시에 맞춰 개운산입구 배드민턴장으로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금연클리닉, 치매예방상담 등 다채로운 건강부스 체험도 진행 예정, 자전거,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이번 걷기대회가 재충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걷기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만큼 성북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