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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밥그릇 싸움'에 김동연 지사 여름휴가 뒤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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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밥그릇 싸움'에 김동연 지사 여름휴가 뒤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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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예정됐던 여름 휴가를 뒤로 미뤘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휴가를 잡았으나 경기도의회가 개원 후 개점휴업 상태인데다 민생 대책 등 도정 현안이 많아 휴가를 연기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도정자문회의위원장(전 수원시장)을 내정하고, 도정자문회의위원장에 강성천 전 중소기업부 차관을 위촉했다.


김 지사는 "어제(1일) 도민의 민생과 경기 경제 회복을 경기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정책 협의체인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과거 어떤 경제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생각에 경제부지사를 신속하게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원 후 현안 처리를 못하고 있는 도의회에 대해서도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그 동안 도의회 개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최근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는데 양당 대표와 도의회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달 1일 개원 후 의장 선출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그간 예정됐던 개원이 모두 무산됐다. 이 바람에 민생대책 지원 등을 담은 추경안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용진 전 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하루 전인 지난 달 27일 양 당 대표와 저녁 술자리에서 도정 현안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논란이 돼 결국 사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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