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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만원짜리 운동화가 3000만원…고수익 리셀테크에 꽂힌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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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나이키 운동화
오픈런 구매, 비싼 값에 리셀
MZ세대 명품 구매 급증세
백화점도 리셀시장 뛰어들어

350만원짜리 운동화가 3000만원…고수익 리셀테크에 꽂힌 MZ 루이비통, 나이키와 협업한 버질 아블로 재해석 담은 ‘에어 포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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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전진영 기자]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 19일 루이비통과 나이키가 협업한 에어포스1 모델을 사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오픈런’을 했다. 이번 루이비통 온라인 스토어는 전날부터 고객들을 홈페이지에 만든 대기실에 입장하도록 하고, 론칭과 동시에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추첨해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2시간40분을 대기실에서 기다린 뒤 351만원짜리 루이비통 에어포스 로우탑 구매에 성공한 박씨는 상품을 배송받자마자 리셀 플랫폼에 판매글을 올릴 예정이다. 리셀 예상가는 1100만원이다. 박씨는 "이번 추첨은 로또 당첨이나 다를 바가 없다"며 "신고 다니려고 구했다기보다는 리셀을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주위에 응모한 사람들도 신겠다는 사람은 없고 당첨되면 팔겠다는 사람만 왕왕 있다"고 말했다.


350만원짜리 운동화가 3000만원…고수익 리셀테크에 꽂힌 MZ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명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명품을 구매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리셀이 하나의 재테크 방식으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간 소비자들은 명품 구매에 대해 한 제품을 신중하게 골라 사고 잘 관리해 오랜 시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최근 불황으로 주식 등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시장이 침체되면서, MZ세대 사이에서는 명품을 필요한 시기에 팔아서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정 수량 등 희소성에 더 가치를 부여하는 MZ세대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리셀가가 발매가보다 기본 2~3배는 뛴다는 점을 노려, 협업 상품 추첨마다 응모하고 당첨되면 이를 되팔아 프리미엄을 챙기는 ‘리셀테크(리셀+재테크)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26일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한정 수량 판매,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일수록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와 루이비통이 협업한 ‘에어포스1 로우 바이 버질 아블로 화이트 팀 로열’은 발매가 351만원에서 되파는 가격이 3000만원까지 뛰었다. 또 다른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에 따르면 미국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과 에어조던이 협업한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트래비스 스캇 세일 앤 리저록’의 경우 18만9000원에 출시됐지만 리셀가는 159만원이다.

350만원짜리 운동화가 3000만원…고수익 리셀테크에 꽂힌 MZ 더현대서울의 스니커즈 리셀 매장 브그즈트랩.

유통업계도 이러한 리셀족을 잡기 위해 발을 맞추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크림과 솔드아웃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검수센터를 추가로 설립했다. 크림은 올해 1월과 2월 연이어 검수센터로 쓸 건물을 임차했고, 솔드아웃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400억원을 검수센터 확충에 쓰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리셀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스니커즈 리셀 매장 아웃오브스탁을 오픈했고,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번개장터와 협업한 스니커즈 리셀 매장 브그즈트랩과 시계 리셀 매장인 용정콜렉션을 열었다. 신세계도 역삼 센터필드에 브그즈트랩을 열었다. 백화점 리셀숍도 2030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구매도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의 아웃오브스탁에서는 조던1 레트로 골프 클릿 시카고(발매가 26만원)가 200만원에 거래됐다. 더현대 브그즈트랩에서는 에어조던1과 디올이 협업한 에어조던1×디올 하이 OG(발매가 240만원)가 1100만원에 팔렸고, 2030이 구매고객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2030은 어느새 백화점 명품 큰손으로 부상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명품 매출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이며, 현대백화점도 4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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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만큼,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이들의 관심사를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한정판에 높은 관심을 가진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리셀 매장을 들이기에도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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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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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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