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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투심 살아나나 "3%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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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7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3.01%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5만6400원이다. 실적 호조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 등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4%, 11.38% 늘어난 수준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 대내외 잇단 악재 속에서도 역대 두 번째인 7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최대다. 영업이익은 역대 세 번째로 많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이 실적 선방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둔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반도체가 경기 둔화 영향권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 상승 등 여파로 실질소득이 줄면서 가전제품 소비도 크게 줄어 재고가 늘어나는 것 역시 부정적 요인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용 D램 수요는 북미를 중심으로 견조하지만 PC용은 소비자 중심으로 수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모바일용은 중국의 봉쇄 영향으로 예상보다 수요 상황이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를 출시하는 만큼 신제품 효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이 안정되고 제품 가격이 오르는 추세여서 실적이 급격히 고꾸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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