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친윤계의 '이준석 포위작전'?…당대표 비서실장 사퇴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다음 달 윤리위 앞두고 본격 고립 시작됐다는 분석 나와

친윤계의 '이준석 포위작전'?…당대표 비서실장 사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도중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인 박성민 의원이 30일 비서실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고 있어, 이 대표를 향한 친윤의 전방위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박 의원은 그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에서 사실상 '가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이 때문이다.


박 의원의 사퇴로 이 대표와 친윤계의 갈등은 더욱 격화하는 형국이다. 특히 이 대표가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와 관련해 다음 달 7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는 터라 친윤 세력의 이 대표 고립작전이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갈등구조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당권을 잡아야 하는 친윤계 입장에서는 이 대표의 윤리위 심의 날까지 흔드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윤리위 심의 이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경고 등 조치가 나오더라도 이를 빌미로 친윤계에서는 중도퇴진을 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D

당 지도부는 '당내 갈등' 언급을 피하며 자제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및 당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에서 친윤계와 이 대표의 갈등이 강조되는 게 부담스러워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꾸 갈등 구조를 부각하는 쪽으로 가는 게 걱정스럽다"며 "견해가 다소 다른 사람이 모인 건 당연한 거고,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 모여서 합치된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한 건데 그 과정에서 의견이 다르기에 부딪히며 소리 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