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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메디칼,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 유럽 4개국 임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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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메디칼,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 유럽 4개국 임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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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독이 최대주주로 있는 치료용 의료기기 개발 벤처 칼로스메디칼은 유럽 4개국에서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DENEX™)의 탐색적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그리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 21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내년까지 총 100명의 환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80세 미만 성인으로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거나 연구 기간 항고혈압제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고혈압 환자가 대상이다. 디넥스를 이용한 신장신경 차단술 시술군과 가짜 시술군을 비교해 안전성과 유효성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디넥스는 국내 최초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다. 전극이 부착된 가는 관(카테터)을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신장 동맥의 교감신경을 불활성화시켜 혈압을 낮춘다. 신장 교감신경 차단술은 안전하고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약물요법 중심의 고혈압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철준 칼로스메디칼 대표는 “최근 유럽 심장학회지에도 신장신경 차단술이 일반 고혈압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디넥스는 고혈압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로스메디칼은 2015년에 한독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으며 최대주주는 한독이다. 2019년 이후 18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디넥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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