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도봉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 6월21일 평화울림터에서 ‘평화를 향하여’ 무료 공연... 용산구, 18, 19일 오후 4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창작연극 ‘기노시타, 마쓰이, 봉창’ 공연... 동작구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 참여 용양봉저정, 사육신역사공원 등 지역 대표 관광명소와 축제 소개... 강남구 ‘강남혁신교육지구 우리마을 탐방학교’ 사업 14일부터 8월31일까지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1일 오후 7시30분 평화울림터(평화문화진지 옆, 도봉동1-8)에서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평화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7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 기획됐다. 한반도 대결과 분단의 흔적이 문화예술로 재탄생한 공간 평화울림터에서 치러져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무대는 6.25 전쟁 참가국 모두가 대결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바리톤 고성현, 세계 전통음악 연주자 우광혁,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을 비롯 테너 이준성, 소프라노 박현아, 아트맵, 에픽매직엔터, 라비에 발레, 도봉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과 퍼포먼스를 전한다.
공연 관람을 위한 사전 예약은 6월20일까지 도봉구 홈페이지(참여, 인터넷 접수/설문) 혹은 도봉구 문화관광과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 예약이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우천 시 도봉구민회관 도봉하모니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음악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울림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기노시타, 마쓰이, 봉창’(임선빈 작, 김윤걸 연출) 공연을 선보인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의 순국 9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이 의사의 일생을 연극으로 담았다.
구는 지난 4월 ‘애국선열의 도시 용산’ 선포 이후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역내 예술단체(미술, 연극, 문학, 사진)와 함께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연도 이의 일환으로 용산연극협회(용산구청·용산문화원 후원) 주최로 18일과 19일 오후 4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진행된다.
공연의 제목은 1901년 용산에서 태어난 이봉창 의사가 25살에 오사카로 이주해 스스로를 신(新) 일본인이라고 칭하며 사용했던 이름인 ‘기노시타 쇼조’와 더 철저하게 일본인으로 살기 위해 도쿄로 이주해 사용했던 이름인 ‘마쓰이 가즈오’에서 따왔다.
연극은 시대에 순응하며 살고자 했던 청년이 어떻게 일왕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독립투사가 됐는지, 수차례 바뀐 이름만큼이나 특별하고 강렬했던 이 의사의 삶 속 인간적 고뇌와 내면의 갈등에 주목했다.
입장료는 무료, 200명이 선착순으로 입장·관람 가능하다. 출연진은 고인배, 홍정재, 신황철, 이길원, 이서이, 김광렬, 윤준호 배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임시정부의 핵심 요인들이 모셔져 독립정신이 오롯이 보존된 용산에서 ‘용산의 영웅’ 이봉창 의사의 일대기를 연극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애국선열의 행적을 기리고 그 기개를 마음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이 외도 순국선열들 초상을 전시하는 ‘2022 애국선열전’, 애국선열을 주제로 한 창작시와 사진 작품 전시도 용산아트홀 전시실에서 7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여해 용양봉저정, 사육신역사공원 등 지역내 대표 관광명소와 축제를 소개한다.
이번 여행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주관, 일상 회복 이후 자유롭게 내 나라를 여행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진행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 속 국내여행 관심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지역내 여행지로 가볼 만한 곳을 알리는 동시에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 구는 ‘도심 속 힐링여행’, ‘나만 알고 싶은 한강 야경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용양봉저정과 공원, 국립서울현충원, 노량진수산시장, 보라매공원, 사육신공원, 컵밥거리 등을 알리는 ‘지역관’을 단독 운영한다.
또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보이는 한강 야경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여행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 즉석사진 촬영 및 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동작구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여자들에게 여행용 파우치를 선물로 증정,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지역 명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이면서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청년카페, 관광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번 동작구 지역관은 행사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체육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구민과 지역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내 여행지까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작구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3월에 이어 ‘강남혁신교육지구 우리마을 탐방학교’ 사업을 14일부터 8월31일까지 추진한다.
‘강남혁신교육지구’는 시, 교육청, 자치구, 지역사회가 함께 학교·마을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며, ‘나?너?울, 품격 교육 강남’을 비전으로 올해 4년차를 맞았다.
‘우리마을 탐방학교’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에 현장학습 체험비와 차량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외부활동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교육·문화시설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지난 3월 4개 학교 582명을 대상으로 1차 탐방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차 탐방에는 42개 학교, 7800여명의 학생이 신청, 구는 선발기준(거점학교·1차 선발 시 보류된 학교 우선)에 따라 27개 학교, 2800여명의 학생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15개 학교는 하반기 사업 추진 시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주명애 교육지원과장은 “교육은 모든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강남만의 창의적인 혁신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