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D-1, 청소년 우주캠프 개최…눈높이 맞춘 생중계도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고흥 코스모스 캠프
누리호 발사현장 청소년 눈높이 맞춰 소개
청소년 정책 개발 연수회, 정책 추진방향 논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항공과학특강 등 청소년 우주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고흥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우주탐사에 관심 있는 중학생 청소년 20여 명을 초청해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누리호에서 실어올린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고흥 코스모스 캠프를 개최한다.

로켓의 추진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물로켓 제작과 발사, 대기비행의 안정성과 폼로켓 만들기, 대기비행의 원리와 종이비행기, 에어로켓 제작 등 로켓에 대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3일차에는 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장면을 참관한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대한민국 로켓 과 우주탐사선 개발 과정을 다룬 ‘누리호 개발 특강’을 진행한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16일 예정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2차 발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우주항공과학 전문가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로켓에 대해 설명하고 생방송 촬영용 장비 등도 소개한다. 누리호 발사 생중계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우주시대를 여는 청소년정책 개발 연수(워크숍)’를 열어 우주시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우주체험 및 우주탐험 과학활동 등 체험활동 프로그램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가상우주체험 프로그램 ▲청소년지도자·교사 등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우주과학 관련 진로교육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을 다룬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와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하는 우주과학 프로그램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나아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소년시설이 지역 특성을 살려 미래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공간으로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