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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근 5년 공장화재 655건…“10건 중 2.7건 부주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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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근 5년 공장화재 655건…“10건 중 2.7건 부주의 때문” 지난 1월 아산 공장화재 현장에서 소방 공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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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에서 최근 5년간 총 655건의 공장화재가 발생해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했다. 특히 화재 10건 중 2.7건은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된다.


26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2021년 충남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만1663건으로 이중 5.6%는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공장화재는 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5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이는 전체 화재사고 사상자 353명의 10.4% 해당하는 인원이다.


공장화재의 재산상 피해규모는 더 컸다. 최근 5년 화재로 인한 전체 재산피해 규모는 434억7300만원이며 이 기간 공장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화재별 원인분석 결과다. 공장화재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인 것은 부주의로 최근 5년간 178건(27.2%)이 발생했다. 또 전기적 요인(148건·22.6%), 기계적 요인(147건·22.4%)이 뒤를 이어 공장화재 대부분이 인재로 인한 사고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주의로 인한 공장화재는 용접과 절단, 연마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63건(35.4%)으로 가장 많고 담배꽁초 53건(29.8%), 불씨와 불꽃 등을 방치해 발생한 화재 21건(11.8%) 등이 뒤를 이었다.



오경진 도 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공장은 고온의 불티가 발생하는 공정이 많고 가연성 재료 등을 보관하기 때문에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며 “관리자가 평소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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