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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연우, 길어지는 전방 수요 부진…목표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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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클릭 e종목]“연우, 길어지는 전방 수요 부진…목표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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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KB증권은 26일 연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9% 내린 3만원을 제시했다.


1분기 연우는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55% 줄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수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32% 하회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와 공장 가동률 하락과 성과급 이연지급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4.8%포인트 감소한 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액은 64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63% 감소했다. 내수 매출액은 22% 하락한 323억원을 기록했는데 최대 고객사들인 L사와 A사의 매출이 각각 63%, 8% 하락한 탓이다. 수출 매출액은 324억원으로 13% 성장했다. 미국 매출이 14%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 매출도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108% 고성장했다. 중국 매출은 38% 성장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됐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2879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줄었다. 내수 매출액은 1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전방 수요가 위축되면서 주요 고객사의 대중국 매출이 1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은 3분기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출 매출은 전년대비 13%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도 영업방식을 변경한 효과에 힘입어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전방시장 업황 악화가 예상대비 장기화하면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 하향 조정해 목표가를 내렸다”며 “다만 중국 봉쇄 관련 리스크는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돼 ‘상저하고’의 실적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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