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오후에 소나기 "우산 챙기세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5mm 내외 비
수도권과 강원영서 중·남부에 빗방울 떨어져
전북동부와 전남권내륙에 5mm 미만 소나기
서울 낮 최고 26도, 대구·대전·청주 28도 등

서울 한 낮 기온이 28도까지 상승하며 초여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금요일인 20일 전국이 구름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동안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햇볕으로 기온이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에 전북동부와 전남권내륙에서도 5mm 미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후에는 강원남부산지와 전라동부,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상내륙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6.6도, 인천 16.1도, 수원 16.1도, 춘천 12.0도, 강릉 19.6도, 청주 16.7도, 안동 14.8도, 대전 15.4도, 전주 16.4도, 대구 18.2도, 울산 17.9도, 부산 18.7도, 창원 15.7도, 광주 17.5도, 여수 16.9도, 제주 19.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전주 26도, 인천 22도, 수원·창원 25도, 강릉·청주·대전·대구·포항 28도, 안동·울산 27도, 부산·목포·제주 23도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10~15도, 낮 22~27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다.

이날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때 추돌사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0일 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바람은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