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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정호영 결단 해야 될 시기...오늘이라도 결단하면 여야 협치 기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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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임명 보류, 한덕수 인준 신경 쓰고 있는 것"
"정 후보자 결단 한다면 정국 풀 실마리 되지 않을까"

박형수 "정호영 결단 해야 될 시기...오늘이라도 결단하면 여야 협치 기대할 수 있어" ‘검수완박' 법안의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회부가 임박한 지난달 21일 조정위원 구성과 시기를 놓고 야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박형수 의원, 조수진 의원 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을 항의 방문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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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9일 "이제는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본인이 어떤 결단을 해야 될 시기가 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 본인이 만약에 오늘이라도 (사퇴) 결단을 한다면 내일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있지 않나. 여기서 충분히 여야 협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 후보자가 만약 부결된다면 정 후보자가 임명되느냐'는 질문에 "속단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정 후보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은 분명히 한 후보자 인준에 신경 쓰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고민이 많으실 거다. 정 후보자는 의혹이 많이 제기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수 여당이기는 하지만 협치를 위한 양보는 여당에서 보여주는 것이 모양이 좋을 것"이라며 "어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민의힘이 참여해서 여야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을 부결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거부한다고 하면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는 (한 후보자) 인준해 줘야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내분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불리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정국이 꽉 막혀있는데 정 후보자가 결단을 한다면 정국을 풀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단행된 검사 고위급 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 대거 부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며 "추미애·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완전히 흔들어 놨다. 이런 인사를 정상화하려고 하니까 당연히 지금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 대통령 비서실에 검찰 출신이 너무 많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재부장관 출신이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되면 당연히 기재부 출신 공무원들을 많이 데리고 갈 것. 자기와의 손발을 많이 맞춰왔고 함께 일해 왔기 때문"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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