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개월만에 최저…4500만원대 거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8일 비트코인이 2개월 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549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3.27%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25일(저가 기준 4370만원) 이후 2개월 12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시간 빗썸에서도 3.32% 내린 45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고용 지표를 발표하면서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31%, 1년 전보다 5.46%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4%가량 하락하며 335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