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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선거사무실, 최초 '미디어데이'…강기정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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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민심 모두 제편" 자신감 내비처…4년 전 설욕 나선다

캠핑장 선거사무실, 최초 '미디어데이'…강기정 이미지 변신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19일 강추캠프에서 소통 강화를 위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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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미디어데이로 소통 강화'


19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강추캠프(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선거대책본부 사무실). 웨딩홀 3층에 꾸려진 이곳은 일반적인 선거 공간과 확연한 차이가 났다.


높은 층고와 확 트인 내부 구조 덕분에 '소통 리더십'을 강조하는 강 예비후보의 철학이 잘 묻어나는 장소였다. 접객실, 회의실로 활용하는 5개의 야전용 텐트로 설치됐다. 이색, 퓨전 조합이다. "리얼 캠핑장처럼 꾸며 광주 시민들 누구나 잠시 쉬거나 머물 수 있는 공간적 시도"라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문 턱을 낮추고 재미까지 더한' 이 공간에서 언론인을 초청하는 소통 행사가 열렸다. 역대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중 최초 시도라고 한다.


강 후보는 그동안 바닷물 속에 입수하고, 반려견과 어울리는 활동 등을 이어오면서 '과격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행사도 이런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켠에는 '준비는 끝났다', '광주를 부탁해!'라는 문구가 빼곡히 적힌 포터월이 설치됐고, 그 앞에 선 강 예비후보가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5일을 앞두고 '예비신랑' 같이 긴장되기도 하고 한편으로 새 출발을 꿈꾸는 기대와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선은 오는 24∼27일 4일간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여론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언론인 출신인 김의겸 의원도 참석해 강 예비후보의 대세론 구축에 분위기를 띄웠다.


"강기정이 보기와 달리 유능하다."(김 의원)


장내에 호탕한 웃음소리가 터졌다. 강 예비후보도 그 중 하나였다.


"보기와 달리라는 말에는 희극과 비극이 있다. 강기정이 단순, 무식, 과격하다는 평을 하는데, 또 사실이죠." 웃음소리가 또 터졌다. "사실인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다. 그냥 단순한 게 아니고 사물의 본질을 바로 보고 상황을 이해하는 그 간결함에 단숨함이 있다."


친근감이 묻어나는 어투로 긴 연설을 마치자, 행사의 주인공인 강 예비후보가 마이크를 잡았다.


강 예비후보는 "당을 오랫동안 지켰기 때문에 압도적인 당심이 저에게 머물고 있다"며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도, 변화의 중심에 있는 저한테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4년전 주장한 '500만 광역경제통합'을 구체화시켜 '광주신경제지도'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산업을 키우고 광주를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강 예비후보는 짧게 말을 마치고 곧바로 취재진에게 질문을 요청했다.


그는 'TV토론에 임하는 전략'에 대한 질문에 "4년 전에 네거티브를 하다가 폭망했다"며 "당시 이 후보가 전두환 청와대의 행정관이었다는 점을 추궁했다가 완전히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는 시민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며 "오늘부터 3일 연속 TV토론이 열리는데 네거티브는 필요하지 않다. 당당한 정책과 검증만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증과 네거티브의 그 중간에서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이겨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모 대학 교수를 술자리에서 폭행했다는 '음주폭행설'과 관련해선 "지라시"라고 선을 그으면서 많은 취재진 중 해당 질문을 한 기자에게만 유일하게 "어디 매체냐"고 물었다.


단답형 답변으로 마침표가 찍히자, 기자는 "그 외에 다른 말씀하실 내용은 없냐"고 질문했지만 더 이상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토막 소통'으로 끝난 셈이다. 이날 행사는 약 30분간 열렸고, 5명 정도의 기자들이 질문을 했다.


윤석열 정부가 곧 출범하면서' 예산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강 예비후보는 "장관 내정자 중에 호남 출신이 없는 상황에서 광주가 또 소외되고 고립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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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72석의 쇄신 민주당 입법부 권력과 8명의 지역구 의원과 소통하고 전략을 짜서 대응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균형발전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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